저희 신랑이 앉은뱅이 책상에 앉아서 컴퓨터를 사용할 때 허리와 엉덩이에 통증을 느끼면서 침대에 앉아서 컴퓨터 작업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던 중 유투브에서 가수 마마무의 솔라가 사용하는 ㅇㄹ 모션베드(책상 일체형)를 보게 되었고 그 업체의 매장을 방문해서 사용해 봤어요. 신랑은 가격이 200만원이 넘는데 안락함도 떨어지고 책상과 일체화시키느라 공간도 많이 차지한다며 시큰둥 하더라구요. 

공간을 덜 차지하게 하기 위해 바퀴달린 책상을 별도로 구매하기로 하고 책상 일체형이 아닌 모션베드만 봤는데 가격이 200만원 후반대에서 300만원 초반대까지 하더군요. 사실 서민이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가격은 아니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우리나라에서 알아주는 브랜드인 ㅇㄹ 모션베드 정도면 비싸도 제 값을 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다른 저가 제품을 신랑에게 보여주어 싼게 비지떡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서 비싸더라도 ㅇㄹ 모션베드를 사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물론 싸다고 다 질 낮은건 아니지만 사실 싸면서 좋은 제품을 원한다는건 도둑놈 심보라고 생각해요. 품질에 맞는 합당한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모션베드 전문 업체는 아니지만 ㅇㄹ 보다 낮은 가격대 매장(ㅎㅅ, ㅅㅈ)을 방문하려 했는데 두 군데 다 모션베드는 매장에서 볼 수 없고 인터넷 주문만 가능하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매장에서 실물을 볼 수 있는 다른 제품을 찾던 중 대전에 있는 저희 강아지 미용을 하는 샾 근처에 마스슬립이라는 처음 들어본 매장이  있길래 한번 구경이나 해보자하고 들어갔어요.  

낯선 브랜드인데다가 사장님이 닳고닳은 장사치 같은 모습이었다면  매장에서 바로 나왔을 거에요. 그런데 사장님이 퇴직 후 창업하신지 얼마안되신것 같은 순박한 모습을 하고 계셔서 마음이 가더라구요. 

신랑이 매장에 있는 침대에 누워보더니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더라구요. ㅇㄹ에서는 직원에게 아무런 질문도 안하던 사람이 사장님에게 이것저것 상세히 묻기 시작하더라구요

ㅇㄹ 제품에 대해서는 200만원대 초반도 비싸다고 한 사람인데 마스슬립 제품의 가격이 조금 더 하는데도 불구하고 얼마나 만족했는지 그 자리에서 바로 계약서를 쓰려구 하더라구요. 

(물론 ㅇㄹ이 나쁘다는건 아니예요. 개인마다 취향이 다를 수 있으니까요)

성급하게 결정한다는 느낌도 들었고 좀 더 알려진 브랜드매장도 가서 살펴본 후에 돈을 더 지불하더라도 신랑에게 더 좋은 제품을 사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제가 한군데 더 가보자고 해서 ㅌㅍ 매장도 다녀왔습니다.  유명 브랜드이고 가격이 마스슬립보다 싸지도 않은데 모션베드 모터 소음이 너무 크더라구요

저도 그렇고 신랑도 그렇고 세군데 다 비교해 봤을 때 마스슬림 제품이 제일 마음에 들더라구요. 아마 마스슬립 제품의 가격대가 제일 높았어도 선택하겠다 할 정도로 확실히 편안함이 달랐고 모터 소음도 거의 없더라구요

또 품질에 대한 자신감 때문인지 매트리스 보증기간이 20년이나 되니 마스슬립 제품으로 결정했어요

집에 침대를 설치하고 몇일째 쓰고 있는데 신랑이 너무너무너무 종아합니다. 그런데 아주 치명적 단점이 하나 있어요. 신랑이 침대를 벗어나려 하지 않아요. 침대와 혼연일체가 되어 가까이 있는 물건도 굳이 저를 불러서 가져다 달라고 요구해요. ㅋㅋ

절대절대 광고 아니고 ‘내돈내산’이에요. 허리가 불편하시거나 침대에 앉아서 컴퓨터 작업 등 책상 업무를 편하게 보고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해요. 요즘에 신랑이 ‘이렇게 좋은 걸 왜 이제야 샀을까?’라구 계속 얘기해요.

 대전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마스슬립 대전점 방문하셔서 구경해 보세요.

사장님이 아직 장사때가 묻지 않으셨으니 때묻기전에 언능 가보세요 ㅋㅋ~. 저희는 매우 만족해서 후기남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