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에서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부부입니다.

새 집에 들여놓을 침대를 볼 양으로 이곳저곳으로 매주 발품을 팔며 돌아다니다가 문득 마스슬립 라디오 광고를 듣고, 그나마 전주에서 무작정 가장 가깝다는 매장인 마스슬립 광주점으로 바로 달려갔습니다.

가면 간다는 예약도 없이 늦은 저녁 무작정 맨주먹으로 찾아갔음에도 양껏 누워서 매트릭스 체험도 해보고 사장님의 친절한 첨삭식 설명에 반한 저희는 무엇인가에 홀린 듯이  그 자리에서 바로 마션스 매트릭스와 

침대 프레임을 구입해버렸습니다. 

 이윽고 매트릭스와 프레임은 집으로 잘 도착하게 되었고, 방 느낌에 맞춰 세팅도 잘해주고 가시는 기사님 모습에 다시 한번 홀리게 되었습니다. 이후 생각보다 매트릭스가 엄청 쫀쫀하고 좋네 하며 별생각 없이 

지내다가 어제 비로소 마스슬립 매트릭스의 진가를 온몸으로 느끼게 되어 그렇게 신부님이 리뷰를 적으라고 해도 치일 피일 딴청 피우던 제가 자발적으로 컴퓨터 앞에 앉아 이렇게 리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때는 결혼식을 며칠 남겨두지 않은 토요일이었습니다. 어수선한 신혼집을 정돈하며 이리저리 힘쓰는 일에 매진하고 있던 저의 눈에 번쩍하는 느낌과 함께 허리를 삐끗하게 되었더랬죠.

 하지만 아직 할 일이 산더미인지라 삐끗한 것도 잠시 접어두고 미련하게도 어기적거리면서 남은 일을 마저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허리의 상황은 악화돼서 가만  히 앉아있어도 욱신욱신 엄청 아픈 겁니다.

내일모레가 결혼식인데 이거 큰일 났다 싶어서 지금이라도 안정을 취해보자 하는 마음에 마스슬립 침대에 누웠는데 이거 좋데요. 

죽는소리 내어가며 옆으로 누웠는데 허리 부분이 움푹 들어가더니 입에서 곡소리가 쏙 들어가는 겁니다. 평소 허리 한번 삐끗하면 몇 날 며칠을 뒤척이며 입에서 앓는 소리가 나는데 어젯밤에는 죽는소리 하나 없이, 

요통 없이 편안하게 잤습니다. 물론 바로 허리가 나았다는 얘기는 아니고 지금도 앓는 소리 내어가며 결혼 준비의 의무를 요통을 빌미로 미루고 침대에 누워있는 형편입니다만, 매트릭스의 감동은 여전히 느끼고 있는 

 중 입니다. 하여, 이제야 그동안 미뤄두었던 마스슬립 마션스의 리뷰를 적었습니다. 

 전주나 전북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마스슬립 광주점을 추천합니다. 저희같이 침대에 무지성으로 어버버하고 가도 한 시간만 체험하고 사장님 설명을 듣고 나면 매트릭스 박사가 되어서 나오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

도 모릅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무엇인가에 홀려서 구입했던 그 때, 저를 홀린 것은 지금의 상황을 예견한 조상님의 은덕이 아닐까싶기도 합니다.